껍질까지 먹는 물병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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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98회 작성일 18-09-28 14:36본문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마라톤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마라톤 코스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이 있는데요.
그런데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물 대신 무언가를 집어갑니다.
투명하고 동그랗게 생긴 이것은 해초로 만든 물주머니 '오호'(Ooho)입니다.
보통 일회용 페트병에 담긴 물을 경기중에 제공하는데요.
편리하지만, 마라톤이 끝나면 길거리는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뒤덮이게 되죠.
런던 해로우 마라톤에서는 페트병 대신 오호를 제공했습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이라 껍질까지 먹을 수 있고 입에서 터뜨려 마시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버려도 100% 생분해성 소재라 6주 이내에 분해되는데요.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편리하며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일회용품과 같은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소비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병만큼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스키핑락스랩/ 런던 스타트업)
오호는 일회용 소스 포장재로도 쓰이고 있는데요.
온라인 배달음식 서비스 저스트잇(Just Eat)은 스키핑락스랩(Skipping Rocks Lab)과 협력하여 플라스틱 소스 포장재를 오호로 대체했습니다.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발명품. 생활 속 작은 부분이라도 이제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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