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집안 살핀다 > 자유게시판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K7 부분변경 모델인 ‘K7 프리미어(PREMIER)’에 ‘카투홈(Car to Home)’과 ‘자연의 소리’ 기능을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가정의 홈 사물인터넷(l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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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카투홈 기술 구현을 위해 KT, SK텔레콤, 현대건설 하이오티, 현대오토에버 등과 제휴, 자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유보(UVO)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보의 앱에서 홈 IoT 서비스 계정을 연동하면,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동차 내부에 탑재된 시스템인 카투홈 메뉴에 들어가 홈 IoT 서비스에 연동된 가전기기들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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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는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도 카투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가줘”라고 명령하면 집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잠기는 식이다.

다양한 IoT 기기를 묶어 일괄 작동시키는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도 있다.

사전에 외출 모드로 에어컨ㆍTVㆍ보일러ㆍ전등 끔, 가스차단기 잠금으로 맞춰두고 차 안에서 외출 모드를 선택하면 한 번에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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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7 프리미어에는 운전자 심리 안정을 돕는 ‘자연의 소리’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생기 넘치는 숲’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키와 국립공원에서 소리를 녹음했고, ‘잔잔한 파도’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급 변화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K7 프리미어는 이달 사전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