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바구니0

“건강관리 잘하면 보험료 깎아주고 선물 드립니다”

본문

보험가입 고객이 많이 걷는 등 건강을 잘 관리하면 보험료를 할인받는 건강증진형(헬스케어) 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건강이 나빠져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존 보험에서 벗어나 질병 예방 노력만 해도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관리 잘하면 보험료 깎아주고 선물 드립니다”

◆건강 관리하는 만큼 보상받는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증진형 보험은 관련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고안됐다.

많이 걷거나 체력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할인해 주거나 선물 등의 보상을 해주는 식이다.

보험 가입자는 의식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만큼 의료비 지출을 줄일 확률이 높다.

보험사는 질병과 사망률을 낮춰 보험금 지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해외에서 활성화된 건강증진형 보험이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이 나온 이후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환급해 주는 건강증진형 변액상품 ‘무배당 걸으면베리굿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후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7000보 이상 걸으면 기본보험료의 7%를 환급해 주고 1만보 이상 걸으면 10%를 환급해 준다.

예를 들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고객이 매일 1만보씩 6개월을 걷는다면 6개월마다 12만원씩 최대 5년까지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의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건강관리 노력 수준과 보험료 할인폭을 연동해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바뀌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방식을 적용한 상품이다.

걸음 수, 기초건강검진, 금연 선언 등으로 포인트를 쌓고, 이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달라진다.

월 7만원을 내는 고객이 매주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건강목표에 따라 꾸준히 운동하면 보험료가 최대 10% 할인돼 1년에 약 8만4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악사(AXA)손해보험의 ‘(무)악사다이렉트생활비받는건강보험’은 모바일 앱 ‘리액트(React)’로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일평균 8000보 이상인 경우 다음 달 3CI 담보 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통상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과 다른 상품과 달리 월 단위로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화재는 특정 보험상품이 아닌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애니핏(Anyfit)’이라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헬스 앱을 통해 달리기·걷기·하이킹 세 가지 중 하나를 정하도록 하고 하루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로 모바일 쿠폰을 구입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보험료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0월 한 달 동안은 애니핏 포인트를 두 배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혈당관리, 체력관리 등 좀 더 세분된 지표와 연결한 상품도 나오고 있다.

최근 KB손해보험은 보험개발원의 당뇨합병증 예측모형을 적용해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도 다양한 합병증을 보장받을 수 있는 ‘KB당뇨까지챙겨주는 스마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개발한 ‘건강관리코칭프로그램’ 모바일 앱을 통해 걸음 수, 식사, 혈당 입력횟수 등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당뇨유병자에게는 계약 1년 뒤 혈액 수치를 확인해 일정목표 도달 시 10만원의 보상금이 추가로 제공된다.

오렌지라이프가 개정 출시한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과 ‘라이프케어 변액CI종신보험’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고객이 상품 가입 후 1년 이내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하면 등급에 따라 월 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축하금을 지급한다. 

“건강관리 잘하면 보험료 깎아주고 선물 드립니다”

◆의료행위·개인정보 논란 등 남아

지금까지 나온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걷거나 체력관리를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단순한 구조의 상품이 대부분이다.

웨어러블 기기로 심박 수 등 여러 건강 관련 수치를 측정하고 종합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 손해보험사 메트라이프에는 충분히 잘수록 교통사고도 덜 나고 건강하다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자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해보험이 있다.

중국 중안보험은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와 협업해 혈당 수치에 따라 보험료를 조절해 주는 상품을 내놨다. 고객이 측정한 혈당을 위챗을 통해 공유하고, 의사와 상담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보험과 연계된 적극적인 형태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나오지 않는 것은 의료행위에 해당할 가능성 때문이다. 의료법은 의료행위를 ‘의료인이 하는 의료·조산·간호 등 의료기술의 시행’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증진형 보험이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자칫 의료법상 문제가 될까봐 걷기 등 기초적인 형태의 건강관리와 연계한 상품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며 “정부에서 기존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지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괄적인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 따른 개인정보보호 논란도 있다.

개인의 진료·처방·건강검진기록 등을 보험사가 모아 활용할 경우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취약층이 보험보장에서 제외돼 건강불평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천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06건 76 페이지
게시물 검색

포빅이 만드는 건강생활 밝은 미래 정보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PC 버전

회사명 주식회사 포빅 주소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로 520번길 39 2층
사업자 등록번호 126-86-63183
(사업자확인)

대표 윤 욱 전화 031-767-0551 팩스 031-767-0554
E-Mail forvicadmin@forvic.com


안전거래를 위해 에스백에서 가입한 KG 이니시스의 구매안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3-경기광주-0329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윤욱
Copyright © 2021 주식회사 포빅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