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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놀러간 한국인 714만명… 한국 놀러온 일본인 23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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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7)씨는 이달 20일 일본 후쿠오카로 1박 2일짜리 주말여행을 떠난다.

올 들어 13번째 일본 여행이다.

다음 달에는 홋카이도 삿포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씨는 "작년에는 일본에 20번 넘게 다녀왔다"며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나고야 히쓰마부시(장어덮밥), 교토 스키야키 등 현지 향토 음식을 맛보고, 지방 명소 탐방과 백화점·편의점·양판점 쇼핑 등 여러 테마로 일정을 꾸몄다"고 16일 말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LCC) 특가 상품을 미리 구입해 여행 비용을 줄이는데,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환율 효과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訪日) 한국 관광객은 714만명으로 방한(訪韓) 일본인 관광객(231만명)의 3배를 넘었다.

올 들어 8월까지는 521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일본을 찾아, 14억 인구의 중국(579만명) 방일 관광객 규모에 육박했다.

'쿨 재팬(Cool Japan·매력적 일본)'에 호감을 갖는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객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통·숙박·안내판 등 외국인을 위한 관광 인프라 정비 사업을 치밀하게 벌여왔다"며 "엔화 약세로 여행비 부담이 확 줄면서 관광객 유입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일 양국의 생활 물가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

지난달 도쿄 양판점 투어를 다녀온 대학생 허모(21)씨는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커피, 식당의 정식이나 우동 등 가격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같은 돈으로 이전보다 구입할 수 있는 게 확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관광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외국 관광객의 방문 1순위 매장으로 꼽히는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은 올 들어 전체 매출에서 일본인 관광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대로 떨어졌다.

 2012년에는 30%를 넘었지만, 2014년 6%대로 급락했고, 지난해에는 2.7%에 그쳤다.

상품 판매대 안내문은 대부분 중국어였다. 명동 화장품·잡화 매장 상당수는 아예 일본어 안내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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