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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보며 식사한다면… 당신은 이미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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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91회 작성일 18-10-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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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스턴트 라면 10봉지를 한 번에 먹어보겠습니다. 총 7210㎉에요" 구독자가 400만명에 달하는 한 '먹방' 방송자의 말이다.

먹방은 '먹는 방송'의 줄임말로, 동영상을 통해 먹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콘텐츠다.

'푸드 포르노'라고도 부른다.

인터넷·TV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MUK BANG'이란 이름으로 고유명사화 됐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사이에서는 먹방이 폭식을 유발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크다.

보건복지부는 먹방을 '폭식조장 미디어'로 규정하며 비만과 관련된 폐해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는 "먹방은 대부분 자극적인 정크푸드를 과도하게 먹는 형태"라며 "어린이가 TV를 주로 보는 오후 5~7시 사이 탄산음료·햄버거 등 비만 유발 식품 광고를 제한하고 있는 것처럼, 먹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뇌 자극, 식욕 유발 호르몬 증가

무분별한 먹방 시청은 뇌를 자극해 불필요한 음식 섭취 충동을 느끼게 한다.

서울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는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시각 자극에 노출되면, 충동과 관련한 뇌 쾌락 중추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가 많다"며 "먹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불필요한 간식 섭취나 폭식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식 사진·방송을 본 뒤 침이 고이고, 먹고 싶다고 느끼는 경험은 누구나 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음식 사진을 본 뇌를 MRI 촬영하면 쾌락과 관련된 뇌 부위 신진대사가 약 24% 증가한다.

최 교수는 "음식 영상을 보면 식욕과 관련해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며 "음식 영상을 본 사람은 식욕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그렐린 농도가 높아진다는 이탈리아 나폴리대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는 행복·쾌락 호르몬인 엔도르핀, 도파민 호르몬도 증가한다.

이때의 경험을 뇌가 기억하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보기만 해도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고 생각해 식탐이 생긴다.

먹방을 학습, 모방하는 것도 문제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먹방은 대부분 잘생기고 예쁜 유명인이 폭식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를 보고 '저렇게 많이 먹으면 행복해지나보다'라는 생각을 무의식 중 하기 쉽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영국 유튜브 스타가 정크푸드를 먹는 먹방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초콜릿, 젤리 등을 간식으로 주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먹방을 본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26% 높게 나타났다.

◇먹방 음식 대부분 정크푸드

불필요한 음식을 자꾸만 먹으면 총 섭취 칼로리가 많아지고, 비만·고지혈증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진다.

먹방 음식은 대부분 튀김·라면·햄버거 같은 정크푸드라 더 문제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는 "맛을 어필하려다보니, 건강식이 아닌 고칼로리 음식이 대부분 먹방 주제"며 "건강한 식재료라도 과식하면 비만 위험이 있는데, 먹방에 나오는 음식은 정크푸드라 더 문제"고 말했다.

먹방을 주로 보는 시간대가 저녁·밤인 것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강재헌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한가한 늦은 시간 먹방을 본다"며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면, 섭취된 열량이 소비되지 않고 그대로 체지방으로 축적된다"고 말했다.

낮보다 활동량이 적은 것 외에 다른 이유도 있다.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은 몸 속에 탄수화물이 많으면 혈액에 당 성분이 많아지는 걸 막기 위해 당을 지방으로 변환시킨다.

낮에는 글루카곤이라는 지방세포분해물질도 함께 나오는데, 밤에는 글루카곤이 잘 나오지 않는다.

◇먹방 보고 먹는 습관, '중독' 의심

이미 먹방에 빠져있고, 먹방을 보면서 무언가를 먹는 게 습관이 되었다면 일종의 '중독' 상태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먹방과 음식을 찾는 것이다.

노성원 교수는 "집에서 먹방을 본 뒤 폭식·야식을 하는지 점검해보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한 상황에서 자꾸만 먹방을 찾고 무언가를 먹는다면 간접적인 중독 상태라, '일주일에 2~3번만 본다' '10분 이내로 본다'는 등 스스로 기준을 정해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비만하거나,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상황에서 먹방을 즐겨 본다면 아예 끊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건강식 요리 영상이나 운동 영상 등으로 바꾸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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