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거대 싱크홀로 인해 천연동굴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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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씨지티엔은 중국 광시 지역 펑사현(Fengshan)에 발생한 싱크홀 아래에서 거대 동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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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이 해당 싱크홀을 탐사했다. 

해당 싱크홀은 길이 200m, 폭 100m, 깊이 118m로 엄청난 규모를 가진 만큼 전 세계 학계가 주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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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지난해 한 홍콩 탐험가가 싱크홀 밑에 동굴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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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첨단 3D 기술을 총동원해 심혈을 기울였고, 마침내 싱크홀과 하단에 있는 지질구조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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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싱크홀 하단에 670만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거대 동굴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연구진은 추가 탐사를 통해 이곳에 바위, 돌기둥 등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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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구진인 장 위안하이(Zhang Yuanhai) 교수는 “작년에 홍콩 탐험가에 의해 거대 동굴이 발견됐다”며 “이번에 3차원 스캐닝을 거쳐 그 부피와 세계적 지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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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뜰의 경우 넓이가 50m, 높이가 150m에 이르는데 실제 붕괴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로 퇴적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200만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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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싱크홀’은 땅이 원통 또는 원뿔 모양으로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