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바구니0

젖니 빠질 때, 아이는 성장한다

본문

두렵고 부끄럽지만,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일. 처음으로 젖니가 빠질 때 아이들이 겪는 감정의 기복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연구진은 젖니가 빠질 때 아이들이 경험하는 감정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때 아이들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치과 방문 경험, 부모의 교육 수준 등이라고 밝혔다.

젖니는 아기들이 처음으로 갖는 한 세트의 치아다.

하나 둘 빠지면서 모두 영구치로 대체된다.

대개 6살을 전후해 첫 젖니가 빠진다.

새큰거리는 고통을 주며 한참을 흔들리다가 결국 빠진다.

생겨난 구멍은 영구치가 나면서 메꿔진다.

이런 점진적인 과정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서 평생 처음으로, 그것도 의식적으로 겪는 생물학적 변화다.

첫 이가 빠지는 인생의 이정표에 선 아이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마침내 어른의 세계에 진입한다는 환희와 신체 일부를 잃는다는 두려움이 교차한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과 발달심리학 학자들의 결합한 학제 간 작업으로 진행됐다.

최근 젖니가 빠진 아이의 부모 1300명을 설문 조사했다.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답이 80%에 달했다.

이번 연구 제1 저자인 라파엘 패트커스는 “아이들 다섯 중에 네 명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기억한다”며 “아이는 물론 부모와 치과의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첫 이가 빠진 경험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건 이전의 치과 경험이었다.

연구진은 충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 주목했다.

아이는 충치 치료를 받을 때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낀다.

그런 아이는 이가 빠졌을 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그 밖에 부모의 교육수준이나 문화적 환경도 이가 빠진 후 아이의 감정에 영향을 미쳤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고, 서구권 국가 출신이 아닐수록 아이는 이가 빠진 뒤 자부심이나 기쁨을 느낄 가능성이 컸다.

연구진은 부모의 교육 스타일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 역시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치과의사와 부모들은 아이에게 충치가 생겼을 때 훈계하거나 다그치지 말고 신중하게 의사소통해서 아이가 부정적 감정의 앙금을 남기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천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06건 2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포빅이 만드는 건강생활 밝은 미래 정보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PC 버전

회사명 주식회사 포빅 주소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로 520번길 39 2층
사업자 등록번호 126-86-63183
(사업자확인)

대표 윤 욱 전화 031-767-0551 팩스 031-767-0554
E-Mail forvicadmin@forvic.com


안전거래를 위해 에스백에서 가입한 KG 이니시스의 구매안전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3-경기광주-0329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윤욱
Copyright © 2021 주식회사 포빅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