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닮은 거미?…SNS 강타한 '희귀 곤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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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57회 작성일 18-11-08 10:12본문
미에 서식하는 한 희귀 곤충이 기이한 생김새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유명 과학 칼럼니스트 페리스 자브르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에콰도르에 서식하는 한 희귀 곤충의 사진을 소개했고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이유는 그 생김새가 마치 토끼나 개의 머리에 거미 다리가 달린 기이한 형상이었기 때문.
이른바 ‘토끼 장님거미’(bunny harvestman)로 불리는 이 곤충은 이름 그대로 장님거미목에 속한다고 알려졌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거미 근연종이다.
크기는 보통 엄지만 하며 독이 없어 위험하지는 않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7월 플리커 사용자인 안드레아스 카이가 에콰도르의 한 열대우림에서 촬영해 공개했던 것이다.
몸에 해당하는 검은 부분에 있는 두 개의 돌기는 토끼 귀가 아니라 배 일부이며, 앞쪽에 있는 노란 두 점은 토끼 눈이 아니라 반점이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좀 더 진한 검은 점이 진짜 눈이다. 이 곤충은 보는 각도에 따라 토끼 외에도 개나 박쥐와 닮기도 했다.
이번에 사진을 공유한 자브르 역시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검은 개를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끼 장님거미는 1959년 독일의 거미 전문가 칼 프리드리히 로우에 의해 처음 문헌에 기록됐다.
하지만 그 후로 좀처럼 발견되지 않다가 지난해에 ‘메타그라인 바이컬럼나타’(Metagryne bicolumnata)라는 학명을 부여받았다.
한편 이 곤충이 서식하는 에콰도르는 조류 1660여 종, 나비류 500여 종, 양서류 4300여 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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