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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 먹으면… 말짱 '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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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 강원 동해안엔 맛있는 손님이 찾아온다.

알이 꽉 찬 도루묵〈사진〉이다.

도루묵은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동해안의 별미다.

도루묵은 치어기 때 깊은 바다로 이동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동해 연안을 찾는다.

본격적인 산란기는 11월부터 12월까지다.

이맘때면 동해안 일원에선 알이 꽉 들어찬 알 도루묵을 맛볼 수 있다.

도루묵은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도루묵은 구워 먹어도 좋고, 탕이나 조림으로 요리해도 일품이다.

특히 연탄불 위에서 굵은 소금을 쳐가며 구워낸 도루묵은 고소함이 배가된다.

도루묵이 알배기면 더 좋다. 입안에서 알이 톡톡 터지며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지난 15일부터는 동해안에서 도루묵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지난 21일 속초항에서 거래된 도루묵 2㎏(20마리 기준) 위판가는 7000원으로 평년(1만원)의 70% 수준이다. 이달 초 도루묵이 잡히지 않을 땐 2㎏에 3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제철을 맞으면서 동해안 항구에선 만원짜리 한 장이면 도루묵 20여 마리를 살 수 있다.

노력하던 일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말짱 도루묵'이란 말이 있듯 도루묵 이름엔 재미있는 설화가 있다.

예전 임금이 전란 중에 목어(木魚)란 고기를 먹고 너무나 맛있어 은어(銀魚)란 이름을 하사했다.

그러나 전란이 끝나고서 궁에 돌아와 먹은 은어 맛에 실망해 '도로 목어라고 해라'고 명령했고, 이것이 도루묵 이름의 유래가 됐다고 한다.

명령한 임금을 놓고선 조선 선조와 조선 인조 등의 설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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