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vs. 사이코패스, 차이 > 자유게시판

끔찍한 강력 범죄 사건이 하루걸러 하루 뉴스 사회면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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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를 저지를 만큼 소름 끼치는 사람을 보면 ‘사이코패스 같다’거나 ‘사이코 같다’고 표현한다.

둘을 같은 의미로 혼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도 동일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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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사이코틱(Psychotic)하다는 것과 사이코패식(Psychopathic)하다는 것은 서로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각기 다른 정신과적 문제를 칭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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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사이코틱하다거나 사이코시스(psychosis)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현실감각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반면 사이코패식하다거나 사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디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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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시스는 무엇인가요?

사이코시스로 진단 받은 사람의 뇌는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보편성에서 벗어나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를 ‘사이코틱 에피소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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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이나 생각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는 환각, 환청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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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으로 인해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믿고,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 조정하고 있다고 믿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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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나 불안감, 수면장애가 동반되기도 하고, 두려움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를 돌보는 일조차 포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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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명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 사이코틱 에피소드를 경험하게 되는데, 두려움이나 혼동을 느끼는 순간 재빨리 의학적인 도움을 받으면 더 큰 문제로 확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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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시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는 조현병과 조울증이 있다.

알츠하이머, 파킨슨과 같은 뇌신경질환, 트라우마, 암페타민과 같은 일부 약물, 만성 수면장애 등도 사이코시스에 이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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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패스는 무엇인가요?

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 지켜지는 암묵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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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거짓말을 자주 하고 ▲스스로를 부풀려 과장하고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쳐도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조정하려 드는 기질을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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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의 첫인상은 매력적이고 호감이 가는 인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거나 물리적인 신체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좀 더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 강력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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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가 되는 원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사이코시스와 마찬가지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