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 식물, 몇 개나 놔야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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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오전 전국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해 온 국민이 또다시 두려움에 휩싸였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는 물론 몸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의 구매량이 늘었는데, 이와 동시에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 산호초, 아이비 등의 일부 식물을 공기 중 미세먼지 양을 줄인다.
그런데 화분 한두 개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식물은 미세먼지를 어떻게 없앨까?
우선 미세먼지가 잎 표면의 끈적한 왁스층이나 잎 뒷면 털에 달라붙는다. 그
리고 잎 뒷면의 공기 구멍으로 흡수된다.
이후 식물의 대사 작용을 통해 미세먼지가 뿌리 쪽으로 이동하고, 뿌리 근처 미생물의 먹이가 돼 분해된다.
특히 미세먼지에 붙은 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렌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미생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식물은 미세먼지가 아래로 가라앉게 하기도 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에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가 달라붙고, 입자가 점점 커져 무거워지면서 땅으로 가라앉아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물에는 아이비, 네프로네피스, 스킨답서스, 틸란드시아, 아레카야자, 멕시코소철 등이 있다.
그런데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보려면 평균적으로 3.3㎡에 1개의 화분을 놓아야 한다.
실험에 따르면 19.8㎡(6평) 거실에 작은 식물은 10.8개, 중간 식물은 7.2개, 큰 식물은 3.6개를 놓아야 공기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를 목적으로 식물을 키울 때는 주기적으로 잎을 닦아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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