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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서 내려온 ‘극 소용돌이’, 미국을 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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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가 미국 중북부 지역을 덮쳤다.

미국의 3대 도시인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 등은 최저기온 영하 30도, 체감온도는 영하 50도를 밑돌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극지방 상층부에 형성되는 강한 저기압 소용돌이인 ‘극 소용돌이’의 남하가 한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기상청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시카고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29.4도를 기록했다.

30일 최저기온은 영하 30.5도로 예보됐다.

기상 관측 사상 시카고의 역대 최저기온은 1985년 1월 영하 32.7도였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울 폭풍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 시카고에선 28일에만 항공기 1400여대의 운항이 취소됐고, 각급 학교들이 줄줄이 휴교했다.

한파는 노스다코타에서부터 오하이오주까지 2000㎞에 걸쳐 있는 10여개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영하 5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상청은 “극히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5분 이내에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면서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를 비롯해 비교적 온난한 지역인 남부의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도 비상사태를 선포됐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평소 위치보다 남하한 극 소용돌이다.

극 소용돌이는 북극 상공 성층권에서 반시계 방향(남극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차갑고 건조한 저기압 덩어리를 말한다.

극 소용돌이는 겨울에 커지고 여름엔 작아지거나 없어진다.

주변에 부는 강한 제트기류는 극 소용돌이를 극 지방에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제트기류가 뒤틀리면서 극 소용돌이가 평소와 다른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겨울 북반구에서 극 소용돌이가 남하한 것은 기후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북극 상공에 지난달 갑자기 따뜻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됐고, 이로 인해 극 소용돌이 일부가 쪼개져 남하했다는 것이다.

AP통신은 최근 극 소용돌이의 남하가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극 소용돌이의 잦은 출몰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2014년 1월에도 극 소용돌이 남하로 인한 한파를 겪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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