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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틀었다고, 창문 바로 닫았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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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바로 닫을 필요 없다?

에어컨을 틀면 보통 창문을 바로 닫는다.

그러나 냉방효과를 더 확실하게 보려면 창문을 바로 닫으면 안 된다.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연 뒤, 2~3분 후에 닫아줘야 더 빨리 시원해진다.

이유는 기존에 있던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기 위해서다.

에어컨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공기를 냉각시켜 시원함을 만드는 것이라,

에어컨 바람이 실내의 공기를 밀어내게 하면 순환을 더 빠르게 해 주는 셈이다.

또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실내 환기를 1시간에 1번 가량 해주는 것이 좋다.

◇온도는 서서히, 바람은 강하게

더운 공기를 빠르게 식히려고 처음부터 '최저 온도'로 설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전기세 '폭탄'을 맞기 쉽다.

급격한 가동으로 전기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 원하는 온도를 향해 서서히 내려 주는 식으로 온도를 조절해야 전기세가 절약된다.

온도 1도에 전기세 약 10%의 절감 효과가 있다.

'에어컨' 틀었다고, 창문 바로 닫았다가는…

또 에어컨을 처음 틀었을 때, 바람을 시작부터 강하게 트는 것이 오히려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더운 공기를 식히는 데는 전기가 많이 들지만, 온도를 유지하는 일에는 상대적으로 전기가 적게 들어서다.

빠르게 적정온도를 맞춘 뒤 에어컨을 '쉬게' 하는 게 더 좋다.

◇에어컨-선풍기가 마주보면…

선풍기로 에어컨을 손쉽게 '파워 업' 할 수 있다.

선풍기를 에어컨과 마주보게 두고 가동시키는 것.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더 신속히 떨어트리는 방법이다.

앞서도 말했듯 설정 온도에 다다르는 시간을 줄이면 전기세도 절약된다.

또 찬 공기를 구석구석 보내줌으로써 제습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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