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연인에게 가장 숨기고 싶은 사생활은 '휴대폰 비밀번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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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미혼남녀 총 396명(남 195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사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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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미혼남녀 대다수(86.6%)가 연인 사이에도 지켜야 할 사생활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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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숨기고 싶은 사생활 1위는 ▲휴대폰 비밀번호(3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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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 연애사(18.2%) ▲인간관계(17.2%) ▲재산 내역(1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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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는 답변은 1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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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사생활 간섭이 지나칠 때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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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응답은 ▲나를 의심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2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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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섭하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24.2%) ▲피곤하지만 그래도 맞춰준다(23%)라는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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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측은 "사생활을 어디까지 묵인하고 어디까지 간섭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두 사람만의 선을 정하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