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Yonhap News Agency (Korea) 일반포플러(왼쪽 첫번째)보다 많이 자란 슈퍼클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일반 포플러보다 생장 속도가 2배 빠른 바이오매스 맞춤형 포플러 '슈퍼클론'(SCII-M22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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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생장 속도가 빨라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줄이기 능력이 우수하고, 바이오매스의 주재료인 셀룰로스 함량이 2배 높아 연료 활용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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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경희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고재흥 교수팀 주관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우리꽃연구소, 인포보스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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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성과는 식물 생명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Plant Bi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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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이 2배 이상 빠르면 목재 이용량이 크게 늘고, 그만큼 더 많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을 기대할 수 있다. 가로수, 조림수 등으로 심으면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커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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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연료의 주재료인 셀룰로스 함량이 높아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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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질을 구성하는 3종류의 폴리머(셀룰로스, 리그닌, 헤미셀룰로스) 중 바이오매스 연료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리그닌 함량이 적어 연료화 효율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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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장은 "최근 화석연료 과다 사용에 따른 전 지구적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포플러 슈퍼클론과 같은 유용 수종 연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자원을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숲의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