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잡아라"..삼성전자 이미지센서 픽셀 미세화 초격차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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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73회 작성일 19-09-24 15:25본문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픽셀 미세화 기술 초격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픽셀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24일 공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2015년 업계 최초 1.0㎛ 픽셀 이미지센서 출시로 미세화 기술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0.9㎛(2017년), 0.8㎛(2018년)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0.7㎛ 픽셀 '아이소셀 슬림 GH1'을 양산하며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연내 양산이 본격화되는 '아이소셀 슬림 GH1'은 삼성전자의 축적된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최근 휴대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베젤리스(테두리없는) 디자인 채용이 확대되면서 전면 카메라 탑재 공간은 작아지는 반면 소비자들은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화소 카메라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된 공간에서도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이를 극복하고 0.7㎛의 초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또 빛이 부족한 경우 4개의 픽셀이 하나의 큰 픽셀처럼 동작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박 부사장은 "'아이소셀 슬림 GH1'은 최대 4K(3840x2160) 해상도로 초당 60 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도 가능해 모바일 기기 전면에 활용시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소셀'은 픽셀이 미세해지면서 생기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 명칭으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대표하는 브랜드 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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