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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절반이 연금 수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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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자 연금 수령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복지시설도 매년 증가 추세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고령자(55~79세) 중 연금 수령자의 비중은 45.9%이고, 월평균 61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서 '연금'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기초연금·개인연금 등 모든 노후 연금을 의미한다.

이는 전년(45.6%, 57만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연금수령자와 연금수령액 모두 2009년부터 10년동안 매년 증가추세다. 성별로는 올해 남자가 79만원으로 여자 41만원보다 높았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비율은 지난해 7.4%로 역시 전년(6.1%)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비율은 2015년 6.4%에서 2017년 6.1%로 떨어지다가 2018년 7.4%로 급격히 올랐다.

이는 2011년 이래 최고치다.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65세 이상 수급자 비율은 2014년 30.6%에서 2015년 27.0%로 떨어진 후 2017년까지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8년 32.8%로 크게 오르면서 2011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노인 복지시설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해 7만7382개에 이르렀다.

이 중 여가복지시설이 6만8013개로 87.9%를 차지했다. 그 중 경로당이 6만6286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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