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0%가 현금받고 취업설명회 참석 > 자유게시판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손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의 80% 이상이 참석 대가로 현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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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업계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도쿄도(東京都) 관련단체인 '도쿄업무재단'이 업계에

위탁해 개최한 합동기업설명회에 참가한 대학생 등 참석자의 80% 이상이 현금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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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업무재단은 설명회 참석자에 대한 현금지급이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자 모집을 대행한 인재파견회사에 위탁비용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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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Yonhap News Agency (Korea) 도쿄업무재단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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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에 따르면 도쿄업무재단은 인력부족이 심각한 업계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합동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각종 관로(管路) 공사를 하는 업계의 합동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취업설명회인 이 행사에는 43명이 참석했는데 이중 80% 이상인 대학생 등

37명이 현금 4천 엔(약 4만3천 원)~ 1만 엔(약 10만8천 원)씩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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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7월에 열린 호텔·여관업계의 합동기업설명회 때도 참가자 17명 중 대학생 등

10명이 2천 엔~5천 엔씩 현금을 받고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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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2건의 합동설명회는 업무위탁을 받은 인재파견회사 '맨파워그룹'이 참가자 모집을

다른 회사에 의뢰해 이들 기업이 학생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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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업무재단 측은 참석자에 대한 현금지급이 계약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

위탁사업비 180만 엔(약 1천957만 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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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 주관부서인 도쿄도 산업노동국 관계자는 "현금을 받고 참석한 학생이 있다니 충격" 이라며 "

일손부족을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직자가 우위인 시장 상황에서 합동설명회 형식으로 사람을 모으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