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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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포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87회 작성일 19-10-25 16:15본문
교육부가 25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비율 상향 방침을 밝히자
교육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시 확대에는 찬성하지만 명확한 상향 비율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 사후 브리핑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 비율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 수능 위주 정시 비율을 상향 조정하겠다"며
"2018년 대입공론화 과정에서 이미 합의했던 내용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는 국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2022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율 30% 이상을 각 대학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또 변화를 주는 데 대한 우려와 함께 정치적 접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늘의 정시 비율 상향 결정은 교육현장에 미칠 영향이 아니라
지지율에 근거한 판단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정시 비중을 늘리는 문제는 교육정책 근간을 흔들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정시 확대가 고교 서열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문제풀이식 교육을 더욱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소장은 특히 "교육을 정치적 관점으로 접근해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은 "대입 공론화 과정에 따른 2022학년도 정시 비율 30% 이상을
우선 안착시킨 뒤, 그 이후 입시 비율은 장기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대학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욱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변인도 "정시 확대 주장은좋지 않은 현재 국면 전환을 위한 정부의 눈길끌기
차원으로 본다"며 "과정 중심과 성장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교육과정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정시 확대에는 찬성하면서도 구체적인 비율이 제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지난 시정연설 수준과 다를 바 없는 원론적인 수준의 발표에 그쳐아쉽다"며
"정시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도 "구체적인 비율이나 유도 방안 없이 불공정성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공허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구체적인 정시 확대 비율 등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재 2022학년도에 30% 이상을 권고한 상황에서
최대 40%까지는 늘리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단 40%를 넘겨 그 이상 정시를 확대하게 되면 학부모와 학생의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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