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육 가르칠 것인가 보여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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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83회 작성일 18-05-25 11:41본문
흔히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육은 가르치기보다는 일상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글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교육 참으로 신경을 많이 씁니다.
특히 요즘처럼 저출산일 경우 내 아이가 소중한만큼 남들보다 똑똑하고 잘났으면 하는 게 어느 부모나 똑같은 바람일 것입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길 원하신다면 태교에 신경쓰세요
태아 10개월이 생후 10년보다 훨씬 중요하고 생후 5년 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남과 비교하지 말고 그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추어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분야별로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그저 참고일 뿐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태아 3개월 때 성별 성관없이 아이 이름을 지어서 뱃속에서부터 불러 주었습니다.
요즘 태명 지어서 부르듯이
그리고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청소할 때는 행진곡이나 동요 등 활기찬 음악을, 잠을 잘 때는 클래식 음악을, 그리고 영어도 듣고 성경도 듣고 읽기도 하고.
그리고 대화도 자주 나누고
태아일기도 썼구요
그리고 생후엔 월령별 발달에 따른 표준 수유가 있었지만 모유수유가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엄마의 몸매유지를 위해 강제로 젖을 떼게 하는 경우보다는 유태인의 부모는 아이에게 2~3년 수유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저역시 각각 13개월과 18개월을 모유수유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이름을 금세 알아듣는가 하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애정 결핍으로 인한 욕구불만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장 때문에 억지로 젖을 떼고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버릇이지요
참고로 제 아이들은 손가락을 빤다던지 엄마 가슴을 만진다던지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정서 안정에 가장 좋은 것은 자연입니다.
어릴 때는 흙과 더불어 뛰어 놀 수 있는 게 가장 좋지만 요즘 대부분 생활이 아파트다보니 어릴 때 일수록 많이 놀러 다니는 게 좋습니다.
함께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추억까지 쌓다보면 정서가 안정되고 인성이 바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강요 하기보다는 어렸을 때는 맘껏 놀도록 해주는 것도 정서는 물론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저는 세계 국기 카드를 그려서 나라와 수도이름 맞추기라든지 퍼즐을 같이 맞추기라든지 끝말잇기라든지 아이들과 놀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공부의 길로 연결하였습니다.
저는 두아이가 참으로 많이 달랐습니다.
큰 아이는 두 돌이 넘도록 말을 거의 못해서 수다쟁이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말을 빨리 배운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열심히 아이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TV를 보면서도 끊임없이 사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더니 말문이 틔어서 말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글까지 익히게 되어 세돌이 될 무렵 책을 읽었습니다.
반면 작은 아이는 말은 잘하는데 네돌이 지나도록 글을 못 읽게 되니까 내심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문구점에서 낱말카드를 사려고 봤더니 우리와 맞지 않는 단어들이 꽤 있었지요
그래서 제가 직접 낱말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주위에 흔히 보이고 사용하는 단어들 한쪽엔 그림을 그리고 한쪽엔 단어를 써서 그림과 단어를 번갈아가며 맞추는 놀이로 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잡지책이라도 좋으니 아이 앞에서 책을 읽으라는 말을 듣고 공부도 할겸 책을 읽었더니 두 아이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항상 존댓말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배워서 말을 하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아주 이뻐 하였지요 어린게 존댓말 하는게 이쁘다고.
아이들이 조금 자라서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 단돈 1천원이라도 주면서 엄마 아빠 생일 때 결혼 기념일 때 양말 스타킹이라도 사서 선물하도록 시켰더니 커서도 으레껏 하는줄로 압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용돈을 이유없이 주지 않았습니다.
아빠 구두를 닦게 하던가 엄마 어께를 주무르거나 새치를 뽑게 하거나 심부름 하거나 보상에 따른 용돈을 주었습니다.
또한 용돈 기입장도 쓰게 하면서 어려서부터 독립적인 경제활동도 시키고 큰아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동생 데리고 버스타고 먼 길을 심부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커서도 의존하지 않고 무엇이든 자립적으로 알아서 잘 합니다.
또한 잘못한 것에 대해선 호되게 야단쳐서 바로잡는데 아무리 나이가 어리더라도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왜 맞는지 설명한 후에 체벌을 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인격은 있는 것이고 본인이 수긍한 후엔 아파도 불만이나 원망도 안하고 참습니다.
아울러 제 컨디션이 아주 나쁠 때는 잠시 숨고르기 하고 한템포 늦추어 아이에게 야단을 칩니다. 왜냐면 내가 화난 상태에서 아이를 나무라게 되면 아이의 잘못 외에 나의 감정까지 실어 아이를 야단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엄마에게 맞은 기억을 못합니다.
사실 버릇은 어렸을 때 잡아야 하는 것이고 말귀를 알아들을 땐 대화로 풀면 됩니다.
어릴 때 바닷가에서도 살고 흙을 밟으며 살게 하고 많이 놀러 다니고 공연이나 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지금 혼자서도 문화생활을 자주합니다.
인성이 반듯하고 똑똑한 아이를 원한다면 어렸을 땐 이뻐하기보다 잘못된 걸 호되게 바로 잡아주고 나들이 많이 하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합니다.
또한 4~5살 때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하더라도 일일이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대부분 다 해주었지만 아이의 질문에 답을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말한 후 나중에 알려주면 됩니다.
모른다고 귀찮다고 2번만 회피하면 아이는 두 번 다시 질문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그렇게 자라서인지 IQ도 높고 다방면으로 생각이 많아서인지 창의력이 뛰어납니다
이렇게 성장한 제 아이들과 지금도 소통하며 지냅니다.
모든 건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좋은 가정에서 좋은 아이가 자라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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