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부패 막아 유통기한 획기적으로 늘리는 포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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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부패를 막아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포장기술이 개발됐다.
전북대는 공대 박찬희(기계설계공학부) 교수팀이 천연 허브오일이 함유된 나노섬유를 이용해 과일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포장용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포장 용기 일부에 구멍을 내고 나노섬유를 부착해 과일이 숨을 쉴 때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와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도록 한다.
농산물의 노화와 부패를 유발하는 에틸렌 가스와 수분을 없애 과일의 부패를 막는 것이다.
반면에 과일을 썩게 하는 박테리아와 수분 등의 유입은 차단한다.
이 포장기술을 토마토에 적용한 결과 기존의 일반 용기보다 유통기한이 14일이나 연장됐다.
박 교수팀은 이 포장 용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에는 농업법인회사 팜조아, 캠틱종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
박 교수는 "이 포장용기 개발로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체 및 유통업체의 가장 큰 고민이 해결되게 됐다"며 "포장지가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되도록 기술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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