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 빨리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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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94회 작성일 18-08-13 12:25본문
직장인 이모(35·서울 서대문구)씨의 달콤했던 휴가가 끝났다.
정확히는 18시간 남짓 남았지만, 복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느끼는 이씨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불편하기만한 상사를 떠올리니 왜인지 배도 살살 아파지는 것 같다.
이씨처럼 휴가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씨의 ‘휴가 후유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무기력감, 피로, 불면증, 소화불량, 복통, 구내염 등 증상의 종류도 다양하다.
◇생체리듬 깨진 게 원인
휴가 후유증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생체리듬이 바뀌기 때문이다.
휴가기간 동안 조금은 게으른 생활을 하다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다시 적응해야 한다.
보통의 직장인은 하루 이틀이면 생체 리듬이 휴가 전의 상태로 돌아온다.
길어도 1~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는 몇 주 동안 증상이 계속된다.
오히려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야 할 시간에 멜라토닌이 안 나와서 잠들기 어렵고, 낮에는 코르티솔이 안 나와서 무기력감을 주로 느낀다. 이 때문에 면역기능도 약해진다.
다양한 감염병 위험이 높아진다.
폭염과 열대야 등이 오래 지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몸이 환경에 적응하기가 더 힘들다.
휴가 후유증이 더욱 깊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잠 몰아자지 말고 힘들면 낮잠 추천
휴가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복귀 후 1주일은 생체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장은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하루 7~8시간을 자야 한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은 생체리듬을 오히려 더 교란시킨다.
정 피곤하다면 차라리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도록 한다.
특히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시차 장애를 겪기 십상이다.
유럽을 비롯해 한국에서 서쪽에 해당하는 곳을 여행했다면 적응력이 더 떨어진다.
이때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므로 주의한다.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온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아프면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병이 있는 것을 몰랐다가 휴가를 거치면서 생체 리듬이 바뀌어 증세가 악화돼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Tip. 휴가 후유증 극복하기 5단계
1. 일과 후에 술자리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 생체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1주 정도는 늦은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7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2. 커피나 탄산음료는 당분간 멀리해야
- 무리하게 집중력을 높일 목적으로 커피나 탄산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수면패턴이 망가질 수 있다.
많이 마시면 오히려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만 더해진다.
3.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채소 많이 섭취해야
- 대신, 물을 자주, 많이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풍부한 영양 섭취는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인다.
4. 가벼운 스트레칭과 조깅이 효과적
- 하루 20~30분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걷기 또는 조깅 등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좋다.
5. 20분에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야
- 휴가철 장거리 이동을 하고나서는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
휴가 후 오래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이나 운전을 하는 직업이라면 2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면 허리통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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