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나 야외활동 후 열이 많이 나 차가운 물에서 샤워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

반면 운동 후 뜨거운 물에서 샤워하면 몸이 풀린다는 사람이 있다.

어떤 게 정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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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좋지 않다.

운동 후 과열된 신체에 차가운 물을 끼얹으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일시적인 혈압 상승과 심박 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혈관이 약한 사람이 갑자기 찬물을 끼얹으면 운동으로 확장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혈관의 압력이 증가한다.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 샤워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내릴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생리 반작용으로 다시 체온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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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뜨거운 물로 샤워나 사우나를 하면 근육에 온찜질 효과가 나타난다.

근육 통증이 있는 근섬유 세포에 오히려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몸이 과열된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열이 가중돼 각성효과를 일으켜 잠을 못 자거나, 혈압이 상승해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

뜨거운 물 샤워는 피부에도 안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제거해 몸을 건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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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샤워는 미지근한 물에서 하는 게 가장 좋다.

과열된 몸 온도를 점차 낮출 수 있다.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고 운동 후 심리적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