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대교 개통 > 자유게시판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교 인근인 송공항 매립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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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박지원, 서삼석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박우량 신안군수와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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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0.8㎞인 천사대교는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암태도를 잇는 왕복 2차로 연도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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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길이만 7.22㎞ 주탑 최대높이가 195m에 달하는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장대교량으로,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을 함께 사용한 국내 유일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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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4개월 동안 공사비 5천814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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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공사는 암태면 지역 자은·암태·팔금·안좌도 등 4개 섬 주민(9천181명)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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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와 자은도 등 인근 주요 섬들은 연도교로 연결됐지만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교량이 없어 그동안 주민·관광객들의 육지 왕래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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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은 암태, 자은, 안좌, 팔금, 자라도, 추포도, 박지도, 반월도 등 4개면 7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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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나오려면 1시간 이상 배를 타야 하거나 보통 2∼3시간 걸려 목포로 나오는 이곳 주민들의 고통도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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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명칭은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했다.

1천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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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과 목포시는 천사대교를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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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한 단계 더 높은 경제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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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도 관광산업 기반이 약한 서남권 랜드마크로 천사대교를 활용하기로 하고 다양한 연계 관광산업을 지자체와 함께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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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천사대교는 외국 기술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됐다"며 "서남권 관광 시대를 여는 인프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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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일반 차량 운행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