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잦은 이사, 정신 건강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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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와 청소년기 잦은 이사는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학교의 세리 프라이스 박사 연구팀은 1982~1995년에 스웨덴에 거주한 144만383명을 29세까지 추적 조사해 주거 이동성과 조현병, 분열형 장애 등의 정신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0~6세, 7~15세, 16~19세, 20세 이상으로 나눠 연구했다.
참가자 중 4537명에서 정신질환 발병이 관찰됐다.
연구결과, 이사 횟수가 증가할수록 정신병에 걸릴 위험성도 증가했다.
16~19세일 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16~19세 중 매년 이사한 참가자는 이사하지 않은 참가자와 비교해 정신병 발병 위험이 1.99배 컸다.
0~6세에는 이사횟수가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이상일 때 정신병에 걸릴 위험은 이동하지 않는 것과 비교해 각각 1.13, 1.47, 1.46, 1.83배 증가했다.
16~19세일 때 매년 이사한 참가자는 이사하지 않은 참가자와 비교해 정신병 발병 위험이 1.99배 컸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의 정신병 위험은 형성적 시기인 유년기, 청소년기 동안의 주거 이동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는 또래의 지원, 정체성 형성, 사회 네트워크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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