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이 넘어가는 거리면 '지하철 정기권'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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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은 ‘거리 비례’라는 기본 원리를 가지고 운영된다.

탑승하는 순간 기본요금 1250원(현금1350원)이 부여되고, 10km가 초과되면 5km 당 100원씩 금액이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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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때 지하철로 오가는 지점이 거리가 있고 지하철을 출퇴근·등하교에 자주 사용한다면 교통 카드 대신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30일 동안 60회에 걸쳐서 쓸 수 있다.

단, 기간 또는 횟수 하나라도 넘기면 사용할 수 없다.

예시를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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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안모씨는 온수역에서 회기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등교한다.

안씨는 주 5일 등교하고 주말 중 토요일은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일요일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때 안씨가 지하철 정기권 카드를 이용한다면 3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온수에서 회기까지는 교통카드 기준으로 교통비가 1550원이 나온다.

이를 왕복해 주 5일 4주를 반복하면 6만2000원이 나온다.

여기에 안씨가 주말에 약속 장소를 가거나 아르바이트를 가면(기본비용) 한 달 교통비는 최소 8만2000원이 나온다.

이때 5만5000원의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면 2만7000원 수준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3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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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용 횟수가 증가할수록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할 때 할인 폭은 커진다.

직장인 김씨는 남구로에서 장암까지 지하철로 매일 이동한다.

이 경우 김씨는 한달 교통비는 11만1000원이다.

이 경우 김씨가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게 된다면 11만원이 아닌 5만5000원을 지출하게 된다.

5만500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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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라면 '서울전용', 수도권이라면 '거리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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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서울전용 정기권이고 다른 하나는 거리비례 정기권이다.

서울전용 정기권은 서울시내 구역 어디든 60회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5만5000원이다.

반면 거리비례는 20km이내 (기본 거리)는 5만5000원, 25km 이내(1550원)는 5만8000원, 30km 이내는(1650원구간)의 6만1700원으로 구성된다.

거리비례의 경우는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통근이나 통학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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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수원에서 강남으로 지하철로 평일에만 출퇴근하는 경우, 거리비례 정기권을 사용하면 기본 5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비용을 더 내지 않고 지하철을 20번 더 이용할 수 있다.

만일 수원에서 강남까지 지하철을 매일 사용한다면 4만2000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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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 사는 곳과 충전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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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은 지하철역에서만 살 수 있다.

일반 교통카드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것과 다르다.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에게 ‘지하철 정기권 카드’를 사겠다고 말하면 된다.

그 다음 평소 출퇴근 하는 역, 통학하는 역을 말하면 된다.

카드값 (2500원)과 카드의 충전 비용은 현금으로만 계산 가능하다는 것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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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 카드를 받았다면 카드를 충전하도록 하자.

서울 지하철에 있는 '1회용 카드 발매', '교통카드 충전기'를 통해 충전 및 확인 가능하다.

충전기 위에 올려두면 카드종류, 시작일자, 만기일자, 사용횟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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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둔 카드는 기본적으로 ‘서울전용’으로 설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카드를 충전기 위에 올려두고 '시작 날짜'를 설정하고 '거리 비례'가 필요한 경우 수정하자.

카드를 오늘 당장 쓸 것이 아니라면 사용 시작할 날짜를 시작일로 수정하면 하루라도 더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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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 카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 소득공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현금영수증과 현금영수증 발급수단을 찾자.

그 다음 소비자 발급수단 관리를 눌러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