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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아도 냄새나는 청바지, 냉동실에 넣어 두면 박테리아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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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커피포트 증기로 구겨진 셔츠 주름 펴기

'다리미가 없다.' 직장인의 전투복인 셔츠를 관리할 때 가장 큰 문제다.

경조사 때 입는 셔츠 정도야 세탁소에 맡기지만 다른 것까지 맡기기엔 부담이 크다.

솔직히 다림질하는 법도 잘 모른다.

군대에서도 다림질 안 가르치는 세상이다.

독학해볼까 했지만 아직 손재주에 자신이 없다.

다리미 없이도 옷 주름을 펼 수 있다.

온수 샤워를 마친 뒤 욕실 안에 셔츠를 걸어놓는 것이다.

10분 정도만 걸어놔도 주름이 눈에 띄게 없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욕실 안 증기가 옷 주름을 적절히 펴준다.

빳빳하면 오히려 멋없는 리넨 셔츠에 유용하다.

새로 산 셔츠를 막 꺼냈을 땐 접힌 자국이 신경쓰인다.

굳이 "나 오늘 새 옷 입었다!"고 사방에 자랑하고 싶진 않다.

좁은 옷장 속에 밀어넣어 뒀더니 이상한 곳에 주름이 생겨 있기도 한다.

그럴 땐 커피포트를 쓰면 된다.

커피포트에 물을 팔팔 끓인 뒤 뚜껑을 열면 나오는 김을 주름진 부분에 쐬어주고 잡아당기면 주름이 서서히 없어진다.

주름에 물을 살짝 뿌린 뒤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쐬는 것도 비슷한 방법.

이 방법들은 셔츠가 아니라 코트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다리미가 있더라도 귀찮거나 한시가 급할 때 쓸 수 있다.

셔츠는 끓는 물에 삶아 세균 없애

"존재하는 것의 영혼은 그것이 지닌 향기다."

영화 '향수'에서 조향을 배우러 간 그루누이에게 향수 장인 발디니가 건네는 말이다.

이 심오한 대사가 꽤 현실적인 말임을 자취를 시작하며 알게 됐다.

밥부터 청소, 빨래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하게 되자, 자취생의 영혼은 '무조건 쉽고 빠르게 하자'는 실용주의에 물들었다.

집안일 중 가장 귀찮은 빨래는 바구니에 쌓아뒀다가 세탁기에 돌렸고, 건조대에 넌 뒤 그대로 입었다.

그러자 알 수 없는 향기(?)가 옷에서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시작은 청바지.

빨았는데도 쿰쿰하고 찝찝한 냄새가 났다.

실내에서 말린 게 문제인가 싶어 햇빛에 말려도 봤고, 섬유탈취제를 뿌려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냄새는 가시질 않았다.

지긋지긋한 냄새에서 벗어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셔츠는 끓는 물에 한 번씩 삶았다.

빤 옷에서도 냄새가 난다면 원인은 세균 증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삶아서 세균을 없애야 한다.

물 빠짐 때문에 삶기 어려운 청바지는 신문지에 싸서 냉동실에 1~2일 보관한다.

땀 냄새의 원인인 박테리아가 영하의 온도에서 제거된다.

조금 더 신경 쓰고 부지런 떠는 '살림의 영혼'을 지닌 이에게 향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옷장의 습기는 소금으로 제거

대부분 원룸은 주변 건물과 최소한의 간격만 남기고 지어져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방 창문을 열면 맞은편 건물 사는 이의 방 창문이 정면에 보인다.

그래서 옆집 사는 사람은 얼굴도 모르는데, 맞은편 건물 사는 사람과는 목례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웃 간 사이가 워낙 가깝다 보니 햇빛 따위가 파고들 공간이 없다.

볕이 잘 들지 않으니 습기만 방으로 찾아온다.

특히 옷장은 습기가 숨어 있기 딱 좋은 곳. 여름철엔 더 심하다.

불쾌한 손님 내쫓는 데는 소금만 한 것이 없다.

주방 뒤져 굵은 소금 찾는다.

컵이나 그릇에 한가득 붓고 옷장 구석에 두자.

며칠 지나면 소금이 습기를 머금어 축축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양파 망 안에 굵은 소금을 넣은 뒤 옷 옆에 같이 걸어두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한껏 먹은 소금은 햇빛에 말리면 언제든 다시 쓸 수 있다.

하지만 집에 그 정도로 햇빛이 잘 들었다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넣고 볶아서 바짝 말리면 다시 쓸 수 있으니 걱정 말자.

집에 가스레인지가 없다면 굵은 소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옷장은 벽에 바싹 붙여놓기보다는 10㎝ 정도 띄워놓으면 덜 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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