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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부모 탓? 전문가 진단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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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서구화된 식생활이 유전 아닌 ‘탈모’ 불렀다

최근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선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심사년도 기준) 21만5025명이 ‘탈모’로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모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은 사람은 △2013년 20만5659명, △2014년 20만8862명, △2015년 20만8534명, △2016년 21만2916명으로, 전문가들은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탈모인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탈모’는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 영향이 커 남성의 고민거리 또는 노화의 징후처럼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 환경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실제 작년만해도 탈모 환자 중 남성은 약 11만 9855명, 여성은 약 9만5170명이었고 이 중 20·30대 젊은 청년 탈모 환자 비중이 41.2%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식생활의 변화도 최근 탈모 유발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당질이나 채소의 섭취는 감소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이 주로 섭취했던 음식 중 콩‧두부‧된장‧칡‧채소 등에는 남성 호르몬의 억제를 돕는 성분이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 억제를 돕는 음식 섭취가 감소하고, 육류 섭취는 증가해 남성형 탈모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출산, 특정 약물 복용, 다이어트, 갑상선 질환, 빈혈 등으로 인해 탈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모발 주기를 변화시키고 모낭 세포를 파괴시켜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심우영 교수는 “탈모를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려면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기본”이라며 “이미 치료를 시작했다면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도중에 치료를 멈추면 치료 이전의 탈모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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