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폴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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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96회 작성일 18-12-27 10:25본문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선보인 폴더블 폰. 삼성전자 제공
2019년 디바이스 시장은 폴더블 폰 등 새로운 폼팩터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스마트폰에만 국한됐던 무선기기가 충전기, 이어폰까지 확산되고 한 기기에 카메라가 여러대 붙어 있는 멀티 카메라 시대도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폴더블' 시험대, IT지도 바꿀까
정보기술(IT) 업계는 내년 초 일제히 출현할 '폴더블 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폴더블 폰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선보인 바 있다.
완성단계에 이른 시제품이다.
화면을 수첩처럼 안으로 접고 겉에는 외부 액정도 달아놨다.
4인치 크기지만 펼치면 7인치 태블릿 크기의 터치 스크린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초 폴더블폰 완성품을 선보이고 100만대를 초기물량으로 출시한다.
폴더블 폰은 현재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 화웨이, 레노버 등 대다수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시를 준비중이다.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성공하면 부품 제조업체에 빅뱅을 불러오게 된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수월하게 접고 펼 수 있는 경첩(힌지), 연성 회로판 제조업체, 배터리 제조업체까지 수혜를 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들은 디스플레이부터 배터리까지 주요 부품들을 수직계열화해 얻을 수 있는 수혜가 더 크다.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하면 PC와 스마트폰 사이에 끼어 있는 태블릿PC의 입지는 더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게이밍·멀티카메라 대세
내년에 나오는 디바이스들은 대다수가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기 사양이 높아지면서 사용자가 체감성능을 극대화하려면 게임 콘텐츠가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900억달러(약 10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도 60%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1대에 달리는 카메라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면이나 후면에 2개 이상의 카메라를 다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특히 사용자들 사이에서 넓은 화각으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광각 촬영 수요가 늘면서 현재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도 기본 카메라 외에 초광각카메라, 심도 카메라, 망원 카메라 등을 추가로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전기, 이어폰 등의 모바일 액세서리는 유선 기종이 줄어들고 무선 방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 성능이 발전하면서 유선과 비슷한 속도까지 도달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애플을 필두로 해 유선 이어폰 잭을 잇달아 제거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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