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세계적 문학상’ 맨부커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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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37회 작성일 19-03-13 17:13본문
소설가 황석영이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
영국의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황석영의 소설 [해질 무렵] 영어판이 다른 번역 소설 12편과 함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고 누리집에 밝혔다.
2015년 발표된 [해질 무렵]은 김소라가 번역해 지난해 영국에서 [앳 더스크](At Dusk)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해질 무렵]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성공한 건축가 박민우와 예술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젊은 여성 연극인을 주인공으로 했다.
원고지 560장짜리의 ‘경장편’이지만 숨가쁜 도시화·산업화 속에서 드리워진 사회 양극화의 그늘을 배경으로 삼아 묵직한 메시지를 건넨다.
프랑스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구축과 파괴, 존재와 사물을 섬세하게 그려 아시아의 변화무쌍한 모습뿐 아니라 한국적인 영혼을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는 평가와 함께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노벨 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맨부커상에 한국 작가가 후보에 오른 것은 소설가 한강이 이름을 올린 2016년, 2018년에 이어 세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 운영위는 다음달 9일 최종 경쟁 후보 6명을 발표한 뒤 5월21일 수상자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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