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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모기…폭염·가뭄에 개체수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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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기 개체 수가 평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줄어든 강수량이 모기의 서식지를 없앤 덕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기후 변화에 따라 모기가 나타나는 시기 자체가 변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19일 질병관리본부 ‘매개체 주간 감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주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3개 시·도의 주택가 인근 44개 채집지점에서 포집된 모기 수는 총 81마리다.

2014년부터 5년간 평균인 163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모기떼가 줄면서 이들이 옮기는 전염병 역시 감소했다.

대표적 집모기 전염병인 말라리아는 2014년부터 5년간 한해 평균 620명 넘게 발생했으나 지난해 576명에 이어 올해도 발생자 수가 397명에 그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인구는 2015년 1.36명으로 5년새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0.77명 수준이다.

숲모기 전염병인 일본뇌염은 올해 아예 발생환자가 없다.

전문가들은 기후가 급변하면서 모기 서식환경이 바뀐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근화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모기가 성충이 될 수 있는 ‘물이 고인’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폭염에 비까지 적게 오면서 알에서 유충,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온전하게 이어질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상기후 때문에 모기가 발생하는 기간은 변칙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모기 개체수는 최근 5년 평균보다 오히려 많았다.

같은 기간 전국 최고기온은 근 5년새 가장 높았다.

이 교수는 “2015년 지카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유행했을 당시에도 가뭄 뒤 갑작스럽게 이어진 폭우로 모기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면서 “서식 조건만 맞는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모기 수는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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