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9% “韓日관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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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27회 작성일 19-09-09 17:18본문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경제보복 조치 이후 한·일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회담이 조기개최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과반이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강경기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TBS방송은 9일 계열사인 JNN이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79%에 달했다.
10명 중 8명 꼴이다.
반면 ‘이대로 좋다’는 응답은 13%, ‘무응답·모르겠다’는 8%에 그쳤다.
한·일 관계 악화 이후 일본 정부나 언론을 통해 한국을 향한 과격한 목소리나 혐한보도가 나오는 것과 달리, 일본 시민 다수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를 타개할 방안으로 거론되는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조기에 개최돼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조기에 개최될 필요는 없다’ 38%를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 국가) 한국 배제’에 대해서는 ‘타당하다’는 응답자가 59%였다.
여전히 높은 수치였지만, 지난달 64%에 비해 5% 포인트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타당하지 않다’도 24%로 전월(18%) 대비 6%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인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이 76%에 달했다.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일본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하는 것에 비해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지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한국에 외교결례 범해온 고노 다로 외무상이 11일 예정된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기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외무상에서 퇴임하더라도 방위상에 기용함으로써 한국 측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에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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