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Yonhap News Agency (Korea)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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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올해 처음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제품 판매가가

출국장 면세점보다 대체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는 터미널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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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출한 인천공항 1·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의 5월31일∼9월15일 매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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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에 따르면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의 매출액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이

출국장 면세점의 평균 판매가보다 비쌌다.

또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매출액 상위 10개 중 8개 품목이 출국장 면세점보다 비싸게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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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2곳에서 모두 매출액 1위였던 B 브랜드의 21년산 위스키의 경우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평균 판매가격은 13만6천원이었다.

같은 품목의 출국장 면세점 판매가격(12만원)보다 1만6천원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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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품목은 1터미널 입국장에서는 11만7천원, 2터미널 출국장에서는 11만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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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품목이라도 입국할 때나 출국할 때 사는지,

혹은 어떤 항공사를 이용해 어느 터미널을 통해 입출국하는지에 따라 최대 20% 이상 가격 차이가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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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터미널에서 모두 매출 2위인 750㎖짜리 J브랜드 위스키는 2터미널의 경우 입국장면세점에서 17만5천원,

출국장면세점에서는 15만3천원으로 입·출국장 면세점의 가격 차이가 2만2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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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품목은 1터미널 입국장에서는 15만8천원, 출국장에서는 14만8천원에 판매됐다.

가장 저렴한 1터미널 출국장 판매가격과 가장 비싼 2터미널 입국장 판매가격의 차이는 2만6천원(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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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품목으로 면세점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R브랜드 32년산 위스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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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2터미널 입국장면세점 판매가는 42만3천원으로,

같은 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평균가(32만5천원)보다 9만8천원 비쌌다.

1터미널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가격이 38만5천원, 출국장 면세점 가격이 30만1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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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한 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가격과 가장 비싼 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가격의 차이가

무려 12만2천원(4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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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은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저조한데 출국장 면세점보다 가격도 더 높은 상황이라

가격 경쟁력도 뒤처지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으로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운영 결과에 따라 지방 공항 확대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어렵게 도입된 만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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