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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바닥에 분홍선 표시 뒤 교통사고 위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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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차로 바닥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설치한 뒤 사고위험도가 45%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행유도선 20개소를 설치한 뒤교차로 사고위험도가 45% 줄고 차로변경 평균 건수도 50% 감소했다.

주행 방향이 여러 갈래이거나 혼동하기 쉬운 교차로와 도시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운전자가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면서 교통안전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따라 시는 '주행유도선'을 9월부터 48개소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주행유도선'은 현재 32개소에서 71개소로 3배로 늘어난다.

올림픽대로 수서IC, 강남대로 한남IC(압구정역 방향), 원남사거리, 한국은행 앞 교차로 등에 설치된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내년부터 무분별한 주행유도선 설치 방지를 위해 보다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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