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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8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1층 북카페 입구에서 열린 인권·평화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 박종훈(왼쪽 세 번째) 경남도교육감 등이 만세3창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2018.02.28.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8일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1층 북카페 입구에 인권·평화 조형물인 '기억과 소망' 소녀상이 설치됐다.
경남도교육청은 3·1운동 99주년을 앞둔 이날 오전 현장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한영애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이경희 조형물건립추진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과 평화의 상징인 '기억과 소망' 제막식을 거행했다.
'기억과 소망'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해 오랜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해 이 땅의 평화통일을 기원하자는 소망을 담은 조형물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기억과 소망 소녀상은 일제 만행을 규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잊지 말고 기억하여 이 땅에서 다시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조형물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소녀상은 작가와 도교육청,추진위원들이 수차례 협의한 끝에 탄생한 조형물이다"면서 "특히 인권, 자주, 평화를 담고 있는 소녀상들과 달리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의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을 형상화하면서 역사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저고리와 맨발을 형상화했으며, 여기에 더해 평화통일을 염원한다는 의미로 펼쳐진 책에는 한반도 지도와 위안부 실상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는 말을 새겼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463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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