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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서관 많으면, 행복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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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돈을 많이 투자한 주일수록 행복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 대학교 플라빈 교수팀이 1976년부터 2006년까지 2만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행복지수와 연관성을 가진 요인은 공공시설뿐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지역에 도서관,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많이 투자한 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수준, 평균 수입, 성-인종 평등성 증진에도 영향을 미쳤다.

플라빈 교수는 “행복은 사람들이 서로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며 사회적인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공원의 역할이 컸다. 이전 다른 연구에서도 공원 산책은 대상자의 약 70%에서 우울증을 개선시켰으며, 자신감을 높이기도 했다.

도심 내 숲은 정신적인 위안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공원 산책로 주변에 살면 노인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플라빈 교수는 “공공시설물은 한 사람이 이용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며 “정신건강 증진 차원에서 국가의 지원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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