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스포츠음료나 단백질 셰이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보다 맛있고 간단하게 초코우유를 먹는 편이 신체회복에 더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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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샤히드 사도이 의대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12개 논문 바탕으로 런닝·사이클링 운동을 한 150명의 참가자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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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운동 중이나 운동 후 초코우유를 마시는 것이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평균 6분 정도 더 운동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심박수, 젖산 수치를 더욱 개선했다.

피로물질인 젖산은 운동이 심할수록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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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플로보노이드, 전해질 및 몇 가지 비타민 등 운동선수의 회복에 좋은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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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아민 살레히-아바구이 박사는 "초코우유는 상업 음료보다 싼 가격에 비슷하거나 더 좋은 회복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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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 방법과 목표에 따라 섭취 음료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초코우유에는 아무래도 당분과 지방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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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대 인간수행학 디렉터 마이크 선더스는 "체중 조절을 위해 헬스장에서 20분간 조깅한 사람은 운동 후 물 한잔이 좋다.

쓸데없는 열량 섭취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나, 장거리 달리기를 한 사람들에게는 초코우유가 회복 음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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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 결과는 유럽영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1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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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5년 미 코넬대 역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코넬대 연구진이 운동 후 근육 재건과 칼로리 보충에 좋은 음료를 조사한 결과 초코우유가 이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