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3연승 클림트 정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빅에스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12회 작성일 19-03-25 10:47본문
가왕 클림트의 연승을 걸리버가 저지했다.
아이돌 특집을 시작으로 3연속 가왕 자리를 지켜온 클림트의 정체는 그룹 마틸다 메인보컬 멤버 해나였다.
3월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8대 가왕을 차지하기 위해 경연 무대에 오른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걸리버는 2라운드에서 김성주 가면을 쓴 개그맨 추대엽을, 3라운드에서는 소떡소떡 가면을 쓴 가수 김주나를 꺾고 가왕전까지 올라왔다.
걸리버는 2라운드에서 로이킴 ‘그때 헤어지면 돼’로 로커 같은 면모를 보였고, 3라운드에서는 편곡한 러블리즈 ‘Destiny(데스티니)’를 선곡해 반전매력까지 선사했다.
판정단 역시 걸리버가 가왕의 자리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현철은 “아직 걸리버 님은 40%만 보여줬다.
가왕을 차지하고, 장기집권하는 큰 그림을 계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호영은 “분명히 로이킴 씨의 노래는 가요다.
그런데 CCM 같은 성스러움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해나는 걸리버에 대항해 이소라 ‘Track 9’을 열창했지만, 5표 차이로 아깝게 가왕 자리를 사수하지 못했다.
해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소라 특유의 섬세한 감정묘사를 제대로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클라이막스에서는 시원한 고음처리로 빼어난 가창력까지 제대로 자랑했다.
판정단도 시청자 모두 해나의 노래에 완전히 매료됐다.
해나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자 판정단들은 모두 경악했다.
신봉선은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진짜 아이돌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뛰어난 노래실력을 갖춘 가수를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해나는 “처음엔 1라운드만 통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가왕의 자리를 오래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현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 중인 해나는 카이와 김호영을 지목하며 “뮤지컬 대 선배님 앞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카이는 해나의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카이는 “원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캐스팅에 해나 씨의 이름은 없었다.
그런데 관계자가 말하길, 해나 씨가 오디션장에 들어온 순간 해나 씨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
파격캐스팅이 될 만큼 가창력이 뛰어난 친구다”고 극찬했다.
해나는 경연 이후 마틸다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나는 “멤버들이 선곡, 멘탈 관리를 모두 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멤버들, 그리고 마틸다라는 그룹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나의 가왕 도전은 3연승에서 그쳤다.
그러나 해나는 판정단과 시청자의 편견을 완전히 부수며 긴 여운을 남겼다.
해나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목소리로 아이돌도 진짜 노래를 할 줄 아는 뮤지션임을 가르쳐줬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